진심어린 선의의 열정으로 뭔가를 하는데 그게 악한 형태로 발현된다면 그 자는 뿌리부터 악한 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.
논리학에서도 귀류법이란 게 있지 않나.
어떤 명제를 가정하고 연역추론을 하는데 그 추론의 결과가 그 명제의 부정으로 나온다면 처음의 그 명제가 틀린 명제였음이 입증되는 그거.
2012년 말부터 군 시절까지 내가 "정서인지학"이란 이름으로 벌였던 짓들이 딱 저 케이스에 맞는 거였다는 생각은 해보고 있다.
그 때, 지금은 내가 봐도 소름끼치는 명제들을 만들어댔던 게, 당시의 나로서는 명백한 선의로 했었던 일이었으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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