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기 chief007아?

2023년 12월 21일 오후 3:55, 몽유시인 : 이 땐 나한테 뭘 기대했었던 거지?
2023년 12월 21일 오후 3:56, (상대방) : 잘 지내고 싶었지
2023년 12월 21일 오후 3:56, 몽유시인 : 어떤 의미에서?
2023년 12월 21일 오후 3:56, (상대방) : 포괄적인 의미에서
2023년 12월 21일 오후 3:59, 몽유시인 : 사진 2장
2023년 12월 21일 오후 3:59, 몽유시인 : 이건 진담이었냐 거짓말이었냐?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0, (상대방) : 구체적으로 어느부분이..?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1, 몽유시인 : 날 전과가 있지만 선한 사람이라고 했던 거.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2, (상대방) : [생략 : 본인의 Traumatic Event를 언급하면서 바로 위 말을 부정하는 대사]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2, 몽유시인 : 거짓말이었다는 거구나?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3, (상대방) : 사람이 그때 그때 그냥 하는 말도 많아 앞으로 다른사람들도 접하려면 그러려니 해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4, 몽유시인 : ㅋㅋㅋ?
난 저 얘기 때문에 널 믿고 있었던 건데?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4, (상대방) : 미안해 믿게해서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4, 몽유시인 : 미안하면 어떻게 할 건데?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5, (상대방) : 음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5, (상대방) : 글쎄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5, 몽유시인 : 난 네 저런 모습이랑, 나랑 있을 때 기분이 유독 밝았던 모습, 그리고 첫 만남 때 그렇게 행복해했던 모습 등등 때문에, 내가 네 기대를 저버렸었던 거에 대해서 그렇게 부채감이 있었던 거였는데, 그게 다 거짓말이었다고 하니까 기분이 좀 새롭네?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6, (상대방) : 너랑 없을 때 모습은 어떻게 알죠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6, 몽유시인 : 네가 했던 말들이 있잖아?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6, (상대방) : 그걸 믿는가..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7, 몽유시인 : 그러면 날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말을 의심부터 하고 받아들일까?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7, (상대방) : 아까 위에 거짓말이라고 미안하다고 했잖아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7, 몽유시인 : 아니. 난 그 전까지의 감정을 말했둔 거야.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7, 몽유시인 : 말했던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8, (상대방) : 이제 현실을 직시해야지
2023년 12월 21일 오후 4:08, 몽유시인 : ㅋㅋㅋ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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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문맥에서 나온 "미안해"를
티배깅이 아니라 사과라고 받아들인 네 문해력이 참 궁금하거든?

+) 이걸 "점잖게 밀어내는" 거라고 보는 네 문해력도 궁금하다.